양돈장 매입·도축장 인수…생산~가공 일원화
가격·품질 경쟁력 바탕 고객중심 경영 최우선
성민축산유통이 최근 ‘성민글로벌’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성민글로벌(대표 안동천)은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축산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양돈장 등을 매입했다. 이는 원료부터 철저한 품질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어 도축장을 인수해 도축가공에서 나타날 수 있는 누수를 줄이면서 위생안전관리를 해나갈 수 있도록 생산부터 소비까지 총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공략 가속화를 위한 중점 과제로 삼았다.
성민글로벌은 첫 번째로 신선육 본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성민글로벌은 이를 위해 생산비를 절감하는데 중점을 두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축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고객중심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 신규 직원도 채용했다.
또한 자체브랜드를 개발해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미 진출한 캐나다와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축산물도 면밀히 검토해 한국의 가장 중요한 장점인 인력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수출 할 수 있는 신규사업 준비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동천 성민글로벌 대표는 “이제 축산업도 사명감으로 일해야 할 때”라며 “축산업에 뛰어든 30년간 저품질 돈육과 싸워야 했다. 농장에서부터 도축가공 등 일원화된 시스템을 가지고 기본을 튼튼하게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가격과 품질은 우리끼리의 문제가 아니다.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축산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93년 마장동에서 축산물을 유통했던 성민글로벌은 1966년 모돈가공을 시작으로 팜스코, 롯데햄, 풀무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경기도 광주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