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증가·소비부진 지속
이달 1천500~1천700원선
올해 2월과 3월 육계 산지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닭고기의 공급량은 늘어나는데 반해 수요는 줄어 산지가격이 이 달은 전년 대비 3~15% 하락한 1천500~1천700원/kg, 3월은 10~19% 하락한 1천800~2천원/kg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공급량이 늘어난 것에는 생산성의 향상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종계 사육 마리수는 감소했으나 대한양계협회 자료를 이용해 병아리 발생률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 12월 병아리 발생률이 전년 동월 보다 2.3% 높은 8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2월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6천79만마리로 추정되며 지난달 육계 사육 마리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7천290만 마리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가구당 닭고기 구매량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타 축산물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어 닭고기 소비 부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