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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대학 대동물전용병원 개원

경북대 수의과대학, 상주 캠퍼스에

김영길 기자  2013.01.30 15: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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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산업동물 임상·진료 선진인프라 구축
축산클러스터 실질적 역할 전개 구상

 

국내 첫 대학 대동물전용병원이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들어섰다.
경북대 수의과대학은 지난달 23일 상주캠퍼스에서 ‘부속 동물병원 분원 개원식’을 갖고 국내 첫 대학 대동물전용병원 개원을 알렸다. 이날 개원식에는 함인석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성백영 상주시장, 이성규 상주시의회 의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윤병준 수의과대학 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원한 대동물전용병원은 경북대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 분원으로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독립된 대동물전용병원이다.
병원은 연면적 1천493㎡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대동물 진료시설, 영상진단실, 병리부검실, 수술실, 입원실, 집중치료실 등이 자리잡았다.
대동물전용병원에서는 수의내과, 수의외과, 수의산과, 수의방사선과 등 12개 분야에서 전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내시경, 흡입마취기 등 대동물전용 진단장비를 갖추고 질병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연구하게 된다.
경북대 수의과대학은 대동물전용병원을 통해 우군관리(Herd Control) 프로그램, 질병발생 위험요인 제거 프로그램, 유전성 질환 조기진단법 확립과 조기도태 프로그램 등을 개발, 청정축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부에서 공모한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유치에 적극 참여, 산업동물 진료의 인프라 구축과 축산클러스터에서 실적적인 역할을 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성준 경북대 수의과대학장은 “현재 소, 돼지 등 산업동물에 대한 진료기반이 반려동물에 비해 너무나 취약하다. 이번 대동물전용병원 개원이 축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