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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용 사골, 단면 붉고 연골 많으면 좋아”

농진청, 설 맞아 축산물 선택요령 소개

김수형 기자  2013.02.06 1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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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좋은 축산물을 고를 수 있는 요령과 남은 축산물을 효과적으로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특히 요리에 맞는 부위를 선택하는 것과 진공포장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떡국을 끓이기 위해 필요한 사골은 단면에 붉은색 얼룩이 있고 하얀 연골 부분이 많이 남아있는 것이 골화 진행이 적은 것으로 끓였을 때 국물이 잘 우러나 좋으며, 탕국을 끓이기 위한 사태나 양지 등은 선적색의 살코기와 지방, 근막과 같은 결합조직이 적당히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갈비는 고기, 지방과 뼈에서 나오는 육즙이 어우러져 육질은 질기나 감칠맛을 내는 부위이다. 구이용은 선명한 선홍색을 띄면서 마블링이 적당히 있고 근막이 적은 것이 좋다. 뼈에 붙은 고기는 질기기 때문에 고기의 결을 보면서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준다.
닭고기의 경우 피부색이 좋고 광택이 있으며 탄력성이 있는 것이 좋다. 피부에 상처가 없고 골절, 탈골, 변색, 멍든 부분이 없으며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개별 포장된 국내산 닭고기를 구입하되 포장지내 육즙이 많이 흘러나오지 않은 것으로 유통기한 등 상품정보를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특히 차례나 음식장만을 할 경우는 가정에서 선도 유지가 어려우므로 필요량을 따져 적당량을 구입하고, 음식의 종류에 따라 알맞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쇠고기는 도축시기를 기준으로 진공 포장해 저온냉장온도(0~4℃)에서 10~14일 정도 저장하면 자연 숙성돼 연해지므로 날짜를 잘 확인하고, 가정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에도 보존시 숙성방법을 적절히 이용하면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떡국을 끓이고 남은 사골국물은 1회 사용량씩 비닐 포장해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남은 쇠고기는 반드시 4℃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하고 공기와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