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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GP센터, 구체적 청사진 제시돼야”

양계협, 유통구조개선 회의

김수형 기자  2013.02.06 10: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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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건립 앞서 운영방안 등 논의를

 

농협중앙회에서 추진하는 계란 광역GP센터 건립에 앞서 운영방안 등 세부사항 논의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5일 협회 회의실에서 ‘계란 유통구조 개선사업 TF회의’<사진>를 개최하고 광역GP센터 건립에 따른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격안정 및 수급조절을 위해 GP센터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한편, 4~5년 전부터 논의되던 사항이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지 못해 지지부진했던 점을 지적하며 운영 방안 등 세부사항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현재 한국양계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GP센터가 적자 운영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토대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양계협회 황일수 상무는 “한국양계농협이 운영하는 GP센터의 경우 전체 계란생산량의 15% 정도를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판매단계에서는 다시 상인조직을 이용하고 있어서 계란 시장에서의 가격을 선도하는 역할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생산자들은 GP센터가 없는 지역에 계란을 유통할 수 있는 거점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으로, 광역집하장 건립에 있어서 정부의 재원적 정책적 지원은 필수”라고 말했다.
양계협회 측은 앞으로도 계속 관련 회의를 통해 운영에 대한 세부사항을 설정하고 이를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안영기 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장은 “농협에서 1천22억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협회 측에서도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기본적인 제도에 대한 틀을 만든 후 유통상인과도 논의를 진행해 생산자와 소비자, 상인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