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검사본부 집계 결과
베트남 수출 재개…수출 정상화
독도 관련 일본 불매운동 악영향
지난해 수출시장에서 산란노계와 삼계탕이 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란노계의 수출(검역기준)은 2011년 1만517톤에 비해 61.5% 상승한 1만6천987톤으로 조사됐다.
비록 지난해 하반기에 베트남에서 한국에서 수출하는 산란노계의 품질에 대한 오해가 생기면서 불매운동이 벌어졌지만 닭고기수출사업단에서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수출이 다시 정상적으로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수출사업단은 내달 중으로 베트남 현지를 방문, 전체 수출물량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인 베트남을 상대로 다시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삼계탕은 최대 수출국인 일본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수출에 차질을 빚었다. 삼계탕은 2011년 3천77톤에 비해 19% 하락한 2천517톤이 수출됐다.
특히 2011년 일본으로 수출된 양이 2천288톤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1천984톤으로 수출량이 14% 줄어들었다.
닭고기수출사업단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방문 이후 갈등을 빚으면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사업단에서도 수출물량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