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한우·돼지와 일부 가금류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로 축산농가의 생산기반 안정화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1일 서울 바비엥Ⅱ빌딩 회의실에서 축산경영부문 2013년 사업목표 달성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철 축산전략담당 상무와 김영수 축산경영부장, 송택호 가축개량원장, 노중한 한우개량사업소장, 유명상 종돈사업소장을 비롯한 축종별 팀장들과 지사무소 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우 낙농 종돈 등 농협 지사무소장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축종을 중심으로 축산농가의 생산기반 안정을 돕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한우암소 자율도태, 돼지고기 안정을 위한 도매시장 지육수매비축 연장 실시, 축종별 소비촉진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과잉생산에 따른 계란·분유 및 꿀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판매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선도농가 중심의 한우농가 조직화, 경북 영양 젖소씨수소 분산목장 구축에 이은 한우 씨수소 분산농장 건립, 백색시유 중국 수출, 전남 고흥 제2종돈장 설치 등의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부문별로 전문 인력을 배치한다.
업무보고를 받은 김용철 상무는 “모든 축산물 판매가격이 하락해 시름에 빠져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농협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 모든 축종에 걸쳐 안정적인 수급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수 부장은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축산업 경영에 저해가 되는 요소들을 과감히 제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