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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소 값 하락 폭 더 커질 듯”

농경연, 암소도축 증가 요인…“분산출하·소비촉진 노력을”

이희영 기자  2013.02.06 15: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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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설 명절 특수가 제대로 형성되지도 못한 상황에서 설 이후 가격하락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는 지난 4일 한우관측속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농경연은 당초 금년 1월 중 도매가격은 1만3천500∼1만500원/kg(한우 1등급 기준)으로 전망했으며 실제로는 설 특수 실종으로 전망치보다 낮은 1만3천438원대에서 형성됐다.
이는 암소 감축사업 영향으로 1월 도축두수가 전년보다 15%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1월 중 도축두수 12만5천두는 설 명절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2월 중 도매가격도 당초 전망치 1만3천∼1만4천원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2월 중·하순에도 암소 출하가 집중될 경우 1등급 도매가격은 1만2천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3월 이후에도 한우 도매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농경연은 암소 감축사업 물량의 분산 출하를 유도하고 자조금 등을 통한 적극적인 소비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