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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희로애락 함께…장학사업 모범

■ 서울우유 우수축산계를 찾아서 <3> 여주축산계

조용환 기자  2013.02.14 1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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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여주·서흥·동남·금사낙우회 95명 의기투합
매년 600만원 장학금 지급·우유홍보 적극 나서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하리 247-3번지 서울우유 여주축산계(계장 박인철·금인)는 여주(회장 최규중·항아골), 서흥(회장 이봉호·승진), 동남(회장 강석원·덕호), 금사(회장 박인철)등 4개 낙우회 회원 95명으로 결성돼 있다.
이 축산계가 추진하는 장학사업은 괄목할만하다. 김태원 대의원(새상주)은 “2006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하고 당시 계장을 맡았던 이환구 고문(미가엘)에 이어 허근선 고문(윤희)과 현재까지 매년 6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 관내 23개 초등학교에 1인당 10만원씩 6년 동안 전달중”이라고 밝혔다.
우유소비촉진 운동도 활발하다. 신재칠 대의원(장호원)은 “5월에 열리는 참외축제와 10월 진상명품축제에 우유를 이용한 요리는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 이 운동에 참여한 회원은 70명이며, 이용된 우유는 1천ml들이 700개”라고 말했다.
회원간 우의도 돈독히 다지고 있다. 민병목 대의원(델타)은 “FMD로 전 두수매몰한 10명의 회원에게는 70만원씩, 부문매몰 7호는 농가당 40만원씩 각각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낙우회와 검정회에서 지원한 금액까지 포함하면 2천만원을 상회한다는 것.
여주군검정연합회(회장 강경안) 산하 동남·여주·세종·서흥 등 4개 검정회 소속 70여 회원은 젖소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서흥TMR회(회장 장동춘)와 여주헬퍼회(회장 박영선)를 중심으로 목장환경개선도 도모하고 있다.
다만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어려움이 많다. 김동식 대의원(달봉)은 “축사면적이 비 가림시설을 포함, 400평으로 밀집사육이 불가피하여 축분처리가 골칫거리”라며 “규제일변도 정책을 지양해줄 것”을 주문했다.
장동춘 대의원은 “우리 마을(내사리) 축사는 약 80%가 무허가로 정부의 지원책은 빛 좋은 개살구 격으로 양성화가 선결과제”라고 역설했다. 여주축산계는 매년 가을에 체육대회도 열어 단합과 우의를 다지는 동시 축산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