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지난 8일 라오스의 농축수산식품 검역검사 능력향상을 위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사업 프로젝트(총 사업비 약 200만달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라오스 농림부가 자국의 검사검역 제도정비와 더불어 능력을 향상하려고 ADB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5년간(’13년 4월~’18년 3월) 실시하며, 우리나라는 라오스의 농축수산식품 검역시스템을 개선하는 기술지원을 맡게 된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라오스의 검역검사관련 법규와 제도를 국제기준과 조화되도록 정비하고, 병해충검사·조사, 안전성검사, 수확 후 관리, 분류동정 기술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는 라오스 검역시스템 개선사업 참여가 정부의 대 개도국 지원 확대와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강화 정책과 부합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ADB 차관사업 입찰실무를 담당하는 우리나라 무역투자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5월 산·관·학 검역검사 18개 분야 20명의 국내전문가가 참여하는 작업반을 구성해 대응했다.
이번 참여국가 선정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뉴질랜드 등 세계 유수의 검역전문기관들이 참여했고 1차로 6개국, 2차로 3개국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라오스와 검역검사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양국간은 물론 다른 동남아 국가와의 농축수산 식품검역 검사분야 협력에도 탄력을 받게 됐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우리나라 위상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