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후보, 대승적 차원 단일화
분열 우려 협회장 선출도 “추대 바람직” 여론 고조
한우협회장 선거의 전초전으로 치러지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가 2파전으로 예상된 가운데 후보 단일화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한우협회 이사회 이후 한우협회 회장단 및 이사들의 지적이다.
이날 이사회 직후 관리위원장으로 후보로 등록한 강성기 현 위원장과 민경천 전남도지회장에게 각자의 소신과 자조금 운영방안 등에 대한 의견청취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격하락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업계가 협회장의 중도 사퇴라는 내환까지 겹치고 있는 마당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오는 27일에 한우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관리위원장까지 선거를 치르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관리위원장 뿐만 아니라 한우협회장도 마찬가지로 단합된 모습으로 선거가 아닌 추대형식으로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과거 선거에 따른 후유증으로 협회 내부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1년 사이에 3번이나 선거를 치루는 것은 대외적으로도 한우협회의 위상을 깍아 내리는 것이라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