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우협회도 올해 허리띠를 바짝 조이기로 했다.
전국한우협회(직무대행 임관빈)는 지난 7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3년도 제2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금년도 사업계획 등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가결산 결과 정호영 회장 별세, 한우값 폭락, 한중FTA, 제18대 대선 등 한우업계를 둘러싼 굵직굵직한 현안으로 인해 불가피한 지출이 늘어나 적자 결산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신규회원 유치가 예상보다 적었고 불황으로 인해 전체 예산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회비납부율이 86%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우협회는 올해는 기존에 없었던 예비비 계정을 신설해 전체 예산의 10%를 적립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거나 축소시켜 비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출은 최소화시키고 회비수입을 비롯해 광고수입, 구매알선사업 사업 등 수입을 늘리는데는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우협회는 올해 사업으로 FTA대응 한우산업 안정화기반을 구축을 목표로 한우 자급률 목표 설정 및 지원 확대, 사료가격 안정, 송아지생산안정제 개편, 무허가 축사 양성화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