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억4천200만불 수출
전년 1억불 성과 이어 35% ↑
“올해는 1억7천만 달러다.”
동물약품 수출이 지난해 1억4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그 기세를 이어 동물약품 업계는 올해 1억7천만 달러 수출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은 1억4천200만(한화 약 1천584억원)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1억 달러 수출이라는 상징적인 성과를 일궈낸 후 불과 1년 만에 또 다시 35%나 성장한 쾌거다.
지난해의 경우 화학제제, 생물학적제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수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화학제제와 생물학적제제는 각각 전년대비 38%, 100% 증가한 5천500만 달러, 1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동물약품 원료 수출 역시 33% 성장한 7천3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밖에 보조적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이 각각 100만~200만 달러 수출을 보였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동물약품 업계가 그간 수출을 통해 정체된 내수시장의 돌파구를 찾고, 산업발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타개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1억7천만 달러 수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럴려면 우선 기존 수출판매망 관리에 힘써야 하는 것은 물론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품질 향상, 고부가가치 라인업, 수입국 실사 대비 등 다양한 수출활동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주관부처인 농식품부와 함께 올해 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참가 등 전폭적인 동물약품 수출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동물용의약품 수출협의회’를 구성, 실질적인 수출촉진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