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검정사업과 한국형 보증씨수소 선발에 주력하여 농가소득을 높이고 국내 유전자원을 확보하겠습니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유중진 소장<사진>은 “FMD(구제역) 여진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해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3천337호로 전년보다 50호가 늘었다”고 말하고 “검정사업을 통한 보유암소의 평균 검정유량은 9천700kg을 상회하여 세계 4위에 랭크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중진 소장은 “이 성적은 이 사업 초기 두당 평균유량 4천957kg보다 두 배 가깝게 증가했으며 개량농가 유대수입도 연간 4천573억원의 추가소득을 올린 셈”이라고 전제하고 “따라서 올해도 검정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유중진 소장은 또 “주변강대국들과 FTA 체결 등으로 주변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젖소유전자원 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런 시점에서 후대검정사업을 통해 최근 선발한 한국형씨수소 국사봉(HK-191)은 앞으로 유방개량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관련농가 소득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캐나다 상위 0.3% 이내에 의해 생산된 후보씨수소가 올해부터 국제유전능력 평가에 참여키 위해 준비하고 있어 그 기대가 크다”며“후대검정 딸 소 생산두수를 후보우당 60두까지 늘려 신뢰도를 90%로 끌어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보증씨수소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후대검정사업 참여 의무화를 이미 예고했고, 단계별로 후대검정참여 농가수와 두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유중진 소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