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관심 높아지고 가격 낮아 선호
경기침체속에서도 지난해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의 소비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가구 4주 평균 돼지고기 소비량은 2.02kg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1.97kg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다시 0.5kg이 증가한 것.
전·후지와 등·안심 등 이른바 저지방 부위가 돼지고기 소비증가세를 주도했다.
전·후지의 경우 지난 2011년 보다 6.4%가, 등·안심은 3.3%가 각각 늘어났다. 한동안 주춤했던 갈비 구매량도 5.4%가 증가했다.
반면 삼겹살 구매량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2.7%가 감소한 1.43kg에 그쳤다. 목심 역시 1.09kg으로 소폭 감소, 돼지고기 선호부위는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저지방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부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