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낙농연구회를 이끌게 된 황병익 회장은 부담스럽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장과 가까운 연구회가 되라는 뜻에서 회장을 맡긴 것이라 생각한다”며 “학회와는 다른 연구회라는 이름에 맞게 너무 학문 중심적으로 가기보다는 현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폭넓은 분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낙농가들의 생산성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주변 환경이나 산업전체적인 경쟁력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뒷받침하는 것도 연구회의 역할이라고 본다. 기본적인 사양기술부터 낙농정책까지 연구회의 활동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문위원으로 기존 학계 교수들 외에 현장낙농가와 낙농관계자들을 다양하게 참여시킨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 낙농업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는 간단하다. 낙농산업의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지속발전 가능한 낙농환경을 만들어 나가느냐다. 낙농연구회의 테마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