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격 변동폭을 최소화하지 않는 한 외식시장의 국산돼지고기 소비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박병철 회장은 최근 한 공식석상에 돼지가격을 위한 국산육 소비활성화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병철 회장에 따르면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국산 돈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가격이 낮아도 못쓴다는 입장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특성상 예측 가능한 경영이 필요하지만 국내산의 경우 연중 가격변동률이 최고 75%에 달할 정도로 기복이 심하다보니 기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병철 회장은 이와관련 “돼지가격이 낮으면 무조건 쓸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소비자(기업)의 시각에서 어떻게 해야 국산시장의 파이를 늘릴수 있을지 진지하게 검토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