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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이 강심장 만든다

농진청 “카르니틴 성분 지방분해·심장질환 예방 도움”

김수형 기자  2013.02.27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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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닭가슴살이 지방의 분해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연구자료를 통해 닭고기의 영양적 우수성을 밝혔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각종 살코기의 100g당 영양성분을 비교해보면, 닭고기 가슴살에는 포화지방산이 36.7%이며, 다가불포화지방산은 30.8%이다.
이는 쇠고기의 포화지방산이 45.4%, 다가불포화지방산이 5.3%이며, 돼지고기는 포화지방산이 38.2%, 다가불포화지방산이 11.8%로 닭고기 가슴살이 월등한 다이어트 효과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닭고기의 일반성분 분석을 해봐도 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각 식품 100g당 쇠고기는 단백질 22.27g, 지방 3.54g, 에너지 127kcal이며, 돼지고기는 단백질 21.06g, 지방 4.22g, 에너지 128kcal인 반면, 닭고기 가슴살은 단백질 23.2g, 지방 1.65g, 에너지 114kcal으로, 닭고기가 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낮으며 에너지 함량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닭고기 가슴살에 들어있는 카르니틴이라고 설명했다. 카르니틴은 주로 간이나 신장에서 합성되며,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 내부로 운반해 에너지화 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을 통해 체내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고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지니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강근호 연구사는 “체내에 차곡차곡 쌓이는 포화지방산은 낮고, 유동성을 가지고 있어 체내에 쌓이지 않는 다가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다이어트에 좋다”며 “닭고기 가슴살에 함유되어 있는 카르니틴은 인체의 지방산 대사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해 다이어트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심장발작이나 심장근육 손상으로부터도 보호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