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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용 원종계 물량 줄인다

삼화원종 등 4개업체 수입시기별 최대 30% 감축

김수형 기자  2013.02.27 09: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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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 수입량 16만1천수로

 

육용 종계 감축에 이어 육용 원종계 물량도 감축된다.
국내 원종계 수입업체인 삼화원종, 한국원종, 하림, 청정원종 관계자들은 지난달 18일 한국계육협회 회의실에서 원종계 수입과 감축 물량과 관련된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불황탈출 노력에 동참하고자 업체들도 물량을 감축키로 합의했다.
감축되는 물량은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수입된 계군(D라인)은 각 회사마다 30%씩 감축한 3만6천수이며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 입추된 계군에 대해서는 하림이 30%, 한국원종이 14%, 청정원종이 11.1%, 삼화원종이 3.3% 감축해 1만3천500수가 도태된다.
단, 업체들은 GPS사고 등으로 인한 계열업체간의 일시적 공급 부족이 있을 시는 업체 상호간 우선 공급하도록 했으며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 감축에 나서는 하림그룹의 경우 수급물량 필요시 우선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또한 앞으로 4개사의 수급물량 필요시 상호 협조키로 했다.
올해 수입물량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4개사는 올해 2011년 수입실적 23만6천600수에 비해 31.95% 감축한 16만1천수를 수입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번 종계와 원종계 감축사업을 통해 불황을 탈출하고 육계산업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농가들 사이에서 원종계 및 종계 쿼터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업계에서도 동참에 나선 것”이라며 “협회 측에서도 합의된 사항이 잘 이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