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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닭 인증신청 봇물…토종닭 신뢰기반 강화

토종닭협, 판매점 12곳 추가 총 38곳 인증

김수형 기자  2013.02.27 09: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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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닭 인증제 사업’의 인증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최근 대구 광역시 일대 한닭 판매점 5곳에 추가 인증을 한데 이어 강원도에도 7곳의 한닭 판매점에 추가 인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닭 인증제는 백세미, 산란노계 등이 토종닭으로 둔갑 판매되는 행위를 방지하고 토종닭에 대한 소비자 신뢰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됐다.
종계, 병아리, 제품 등을 인증하는 한닭 인증제와 판매점을 인증하는 한닭 판매점 인증제로 나눠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38곳이 인증 완료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닭 인증제의 높은 인기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진짜 토종닭을 먹을 수 있다는 신뢰를 갖게 되면서 판매점에서는 자연스럽게 매출상승으로 이어져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토종닭협회측은 한닭 인증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종계장에 대한 D/B구축을 완료해 병아리 분양 실적 등을 철저하게 파악, 도계ㆍ유통 등 전 과정에 걸쳐 추적이 가능토록 해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증을 원하는 업체는 인증신청서를 작성해 토종닭협회에 접수, 인증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발급여부가 결정된다.
김연수 회장은 “한닭 인증제가 본격 실시됨에 따라 소비자는 안심하고 우리 토종닭 ‘한닭’을 먹을 수 있게 되고 사육농가는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인증 업체는 한닭 전문판매점이라는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생산자, 소비자, 판매점 등 모두가 공동의 이익을 취할 수 있게 되어 토종닭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