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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원<지육kg당> 턱걸이…생산비선 돈가 ‘아득’

대형마트 할인·삼겹살데이 영향 시장 활기

이일호 기자  2013.03.04 1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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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개학시즌 소비증가 기대…큰폭 오름세 기대난 


돼지가격이 지육kg당 3천원대를 간신히 회복했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박피기준)은 지육kg당 2천원대로 내려앉은 지 일주일여만인 지난달 19일 3천원대에 재진입,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지난달 29일 3천31원을 기록했다.

한돈자조금과 연계한 대형마트의 할인행사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이뤄진데다 ‘삼겹살데이(3.3)데이’ 로 이어지면서 돼지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예년의 상황을 감안하면 본격적으로 돼지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점.

하지만 이달에도 큰 폭의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전반적인 분석이다.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속에서도 각급 학교의 개학 등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겨울철을 거치며 돼지출하가 줄었던 예년과는 달리 내달까지는 적지않은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매시장 돼지수매가 지난달 말로 마감됐다는 점도 부담이다.

육가공업계의 한관계자는 “이번주들어 다소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며 “내주부터는 강보합세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지육kg당 3천원대 중후반 수준은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