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 테마파크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주도할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지난해 창립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한 도드람양돈농협은 경기도 이천 본점에 위치한 테마단지 증축사업안이 최근 대의원회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현재 연면적 480평 규모의 테마파크를 3배(1천540평) 규모로 증축하겠다는 게 그 골격. 빠르면 내년 초 완공될 전망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협소한 장소로 인해 소비자 유치에 한계가 지적돼 왔던 테마파크 증축을 통해 소시지체험교실을 중심으로 한 돼지문화체험공간과 하나로마트 매장을 대폭 확대하되 셀프로 운영돼온 식당시설 및 운영방식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식사와 함께 체험도 하고 다양한 국산돈육 제품도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시스템을 구축, 명실상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테마파크가 설립된 지난 2009년 10만5천명이던 방문객수가 지난해에는 32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한데다 경영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며 “더구나 주변 문화 인프라도 급변하고 있지만 규모의 한계로 인해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엔 무리인 게 현실”이라고 증축 추진 배경을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에따라 테마파크 증축을 계기로 전문성과 함께 소비자 접근성도 강화, 여타 체험공간과의 차별화를 통해 보다 더 많은 소비자를 유치함으로써 도드람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익 향상, 나아가 양돈산업 이미지 제고라는 시너지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영규 조합장은 지난달 2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 대의원총회에서 “지난해 총자산이 전년 대비 21.1% 성장한 5,244억 원을 돌파했을 뿐 만 아니라 55억 원의 당기순익을 실현했다”며 “이는 조합 창립 이래 최대 흑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