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국내산 제품에 열광…우유류 수출 7배 늘어
지난해 국내산 유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유제품의 수출량은 원유환산기준 총 9만3천톤으로 2011년 대비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유류의 수출이 681.2% 증가했고, 혼합분유와 조제분유가 각각 15.1%, 19.3%씩 증가했다.
우유류 수출량이 이같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중국으로의 유제품 수출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B사의 바나나우유 등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출량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중국시장에서 자국의 유제품이 위생 안전적인 측면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산 유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유제품 수입량은 전년대비 17.2% 감소했다.
치즈를 제외한 주요 유제품의 수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즈의 수입량은 7만7천506톤으로 2011년 7만6천221톤 보다 1천285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