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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은 FTA 시대 한우산업 핵심 경쟁력”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노 중 환 신임 소장

■서산=이희영 기자  2013.03.06 14: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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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서산=이희영 기자]

 

개량사업 중추역할 강화…국가차원 전폭지원 절실

 

“한우개량사업소는 농협중앙회가 운영하고 있지만 한우업계의 자산이며 한우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최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신임 소장으로 부임한 노중환 소장의 지적이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한우개량사업소는 한우개량의 총 본산이다. 특히 FTA시대 값싼 수입 쇠고기에 대응, 한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노중환 소장은 “한우개량사업소는 정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25두의 보증씨 수소을 선발해 200만개의 냉동정액을 한우농가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이 같은 한우개량을 통해 비육기간 단축, 육량증가, 유질개선 등을 통해 연간 3천500억원의 유무형의 소득을 농가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개량사업소가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 소장은 “시간이 갈수록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특히 인력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가축개량은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지만 축사시설 노후화로 개선이 필요해도 충분한 예산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노 소장은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개량사업소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 소장은 “한우개량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대량유전체 정보의 활용, 초음파 생체 단층촬영 기술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재 60개월이 소요되는 씨수소 선발기간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암소개량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개량 효율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