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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불황 타개위해 한마음 돼야”

양계협 채란분과위원회 "자율감축 결의 불구 눈치만"

김수형 기자  2013.03.11 1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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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협회차원 참여 독려 필요

 

산란계 농가들 사이에서 불황 타개를 위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5일 협회 회의실에서 채란분과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산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축산업허가제에 대한 설명과 산란계 감축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됐다.
특히 산란계 감축에 관련해 회의 참석자들은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1월 채란분과위원회에서 산란계 10% 자율감축을 결의하고 단위면적당 사육수수도 0.042㎡/수에서 0.05㎡/수로 변경됨에 따라 양계협회에서도 20만수 이상 농가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감축에 참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은 “감축하자는 얘기가 나왔어도 아직 농가들은 눈치만 보고 잘 이행되지는 않고 있다”며 “타 사업장의 희생만 강요하지 말고 농가들의 노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계협회에서 공문을 보낸 것이 자칫 대군농가가 죄인처럼 비쳐지기도 한다”며 “대군농가들이 감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회에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안영기 채란분과위원장은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농가에 혜택과 규제가 돌아가고 감축에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