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닭고기 자조금 3→5원으로 인상

대의원회서 확정…계열사 3원·농가서 2원 부담

김수형 기자  2013.03.11 10:27:57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종계감축 결정…8일부터 4개 도계장서 60만수

 

닭고기자조금 인상안이 통과됐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홍재)는 지난 6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닭고기자조금 대의원회를 개최<사진>하고 종계 감축사업 및 예산 확보를 위한 자조금 인상안을 확정지었다.
확정된 자조금은 기존 수당 3원에서 5원으로 오르는 것이며 이는 계열사에서 3원, 농가에서 2원을 부담하게 된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자조금을 올리고 도계장에서의 거출 등을 통해 거출률을 높인다면 40억의 예산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에 세웠던 사업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조금 인상과 관련해 계열사 측과 농가측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돈독한 신뢰구축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국계육협회 심순택 부회장은 “계열사 입장에서는 대의원회에 참석하지 않은 농가들이 이를 수용할 지가 걱정”이라며 “일부 반발하는 농가에 대한 대안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경기도의 한 농가는 “만약 이런 계약을 계열사에서 일방적으로 파기한다면 농가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서로 상생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병권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불황을 탈출하고 육계산업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정인 만큼 자조금 거출이 원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늘어난 자조금이 장기적으로 농가의 권익 상승과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고 육계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에서 종계 감축사업에 대해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8일부터 국내 4개 도계장은 2012년 12월31일 기준 35~45주령에 해당하는 종계 60만수가 1차적으로 도태를 시작했으며 이후 40만수를 추가로 진행, 총 100만수가 도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