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전국 수의사들이 활용하는 공간이다.”
류판동 서울대 수의과대학장은 지난 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수의정책포럼<사진>에서 “서울대가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을 유치했지만, 결코 서울대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다”라며 전국 수의과대학과 수의사들의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류 학장은 “연수원은 산업동물 수의사를 양성하는 총본산이 된다. 또한 한미FTA에 따른 수의사 면허 상호인정, 수의사처방제 실시 등에 대비해 적지 않은 역할을 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프로그램 역시 임상수의사와 수의과대학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중방역수의사, 외국수의사, 파견수의사 등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두고 있다”며 많은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류 학장은 “연수원은 내년 10월 강원 평창에서 개원하게 된다. 연수원이 수의사 자질을 향상시키고 국제적 교육기반을 제공해 우리나라 축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