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미얀마 국가방역 관리자를 초청,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가축방역 정책연수를 실시해 우리나라 방역정책과 진단기술을 전수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미얀마 FMD 방지시스템 개선사업' 일환으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용역계약을 체결해 실시됐다.
개선사업에서는 FMD 정책·진단 전문가 육성 외에도 FMD 진단실험실 구축, FMD 진단 기자재 지원, 미얀마 FMD 방지 캠페인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사업규모는 300만달러이며, 기간은 3년이다.
연수에서는 가축전염병 관련 규정·정책, 가축질병 위기관리 대응체계, 가축질병 역학조사, 공항만 국경검역을 체험하도록 하고 관련정보 공유와 토의를 통해 미얀마의 가축질병 근절정책 수립에 활용토록 했다.
특히 가축전염병 방역활동 전반을 전산화한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소개, 우리나라 방역체계의 우수성을 알렸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FMD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미얀마에 우리나라 선진방역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주변국 질병발생 감소를 유도해 우리나라 FMD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