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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육돈 30만두 긴급 수매 요구

한돈협, 농장 적체 해소 없인 돈가대책 효과 기대난

이일호 기자  2013.03.18 1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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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감축 참여농 과체중돈 1개월분…정부 예산 투입을


대한한돈협회가 비육돈 30만두 긴급수매를 정부에 건의했다.

조기출하를 통한 평균 출하체중 하향 조정과 소비촉진사업에 따른 돈육소비 증가, 불황속 사육두수 자연분을 감안하더라도 지금의 돼지도축 추세라면 근본적인 공급과잉 상황을 벗어날 방법이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양돈현장의 출하적체로 인해 모돈감축과 조기출하 등 각종 돼지가격 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 배경의 하나다.

따라서 돈가 안정 및 시장 출하 물량 조절을 위해서라도 과체중 돼지 1개월분의 수매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돈협회는 도매시장 평균가격이 경영비 이하 또는 지육kg당 3천500원 이하일 때 모돈 10% 감축 및 조기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농협과 일선 조합, 민간업체 등을 통해 수매를 실시하되 수매 전부위에 대해 모돈 감축 효과로 인해 가격이 상승될 시점(2014년 5월말)까지 비축토록 하는 등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또 도축, 가공비, 운반비, 창고 보관료 등으로 두당 10만원을 수매업체에 지원하는 한편 300억원에 달하는 재원은 정부 예산으로 전액 충당할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