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 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 관리위원 선출이 더욱 복잡하게 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는 지난 13일까지 전남지역 관리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김영자씨만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 배정된 관리위원은 3명이지만 김영자씨만 단독으로 등록함에 따라 향후 일정도 더욱 불투명해 졌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2월 19일 대의원회에서 관리위원장을 비롯해 대의원회 의장, 관리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3명이 배정된 전남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무투표 당선됐지만 4명이 입후보한 전남의 경우 관리위원을 선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의원회에서는 전남지역 대의원들이 다시 한번 의견을 조율해 차기 대의원회에서 관리위원을 선출키로 했다.
하지만 다방면에서 의견조율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상황이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선거절차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지난 대의원회에서 전남지역 후보들이 공식 사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재공고를 낸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대의원회에서 전남지역 관리위원 선출을 놓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