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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계란 판금 놓고 상반된 입장

김수형 기자  2013.03.20 10: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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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양계협 “농가 도산…즉각 중단을” 반발
계란유통협 “가격 저렴해져 소비 늘 것”

 

양계협회가 지난 12일 ‘산란계 농가를 도산으로 몰아넣는 서울시 동반성장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적극 반발에 나선 반면 계란유통협회는 서울시 조치를 찬성하고 나서 주목된다.
서울시가 대형마트 금지 항목에 계란을 포함시킨 것과 관련해 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강종성)는 계란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계란유통협회 강종성 회장은 “대형마트에서 계란 판매가 금지된다면 대기업의 브랜드란이 사라지고 재래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들도 산지에서 바로 배송된 신선한 계란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란 소비량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강 회장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브랜드란은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판매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신선한 농장형 계란을 재래시장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소비량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회장은 또한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기업형 농가에서는 반대가 심할 수 있지만 대부분 농가는 환영할 것”이라며 “2만수~20만수 농가가 잘 살아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