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호 농가·총 2만8천99두 검정
평균 유량 1만30㎏…전년比 120㎏↑
평창검정회 유량 1만1천740㎏ 최다
종축개량협회 검정농가의 검정젖소 실제산유량이 1만kg을 돌파하여 관련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한국경제발전에 가교역할을 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27일 농협안성교육원과 28일 경상대 농업생명과학관에서 전국의 검정농가와 관련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유우군능력검정사업평가회(27회)겸 검정농가교육’을 개최했다.
종축개량협회 2012년도 검정종료성적을 살펴보면 305일 보정 두당 평균산유량은 1만30kg으로 전년 보다 120kg 증가했다. 이 성적은 이 사업을 착수한 1985년 11월부터 1986년 말까지 분석하여 보고된 1회 성적(6천57kg)에 비해 무려 1.7배 향상됐으며, 전국의 검정농가 평균(9천771kg)보다도 259kg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종축개량협회 2012년도 검정농가수와 검정두수도 각각 687호·2만8천99두로 이 사업 성적을 처음 보고했던 1986년 말까지의 농가(14호)와 두수(262두)에 비해 각각 49배·107배가 늘어나 관련농가 소득증대와 함께 한국경제발전에 한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2012년도 유지량은 376kg이며, 유단백량 318kg·무지고형분량 867kg으로 고급유제품 생산에도 도움을 줬다.
지역 검정회별 305일 검정종료성적은 평창검정회가 1만1천740kg으로 가장 높았다. 협회 전체평균유량인 1만30kg 이상인 검정회는 29개 검정회로 집계됐다. 평균 유량이 전년대비 가장 많이 신장한 지역검정회는 김해로 1천34kg을 기록했다.
우군평균 15두 이상을 기준으로 305일 보정 두당평균 산유량이 가장 높은 곳은 음성검정회 가람목장(신병국)으로 1만5천103kg으로 나타났다.
검정종료성적 1만3천kg대 목장은 양주검정회 노고산목장 외 2개 목장, 1만2천kg대 목장은 여주검정회 왕일목장 외 18개 목장, 1만1천kg대 목장은 평창검정회 하일목장 외 90개 목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305일 보정 유량이 가장 높은 젖소는 대광목장의 ‘대광 1천112호’로 2만2천338kg으로 밝혀졌다. 1만3천kg을 돌파한 고능력우는 2천131두로 전체 검정우 대비 7.58%에 달한다.
검정종료 개체 가운데 혈통등록우 비율은 75.0%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선형심사 점수대별 검정종료 성적을 살펴보면 V(Very Good : 85~89점)등급의 305일 유량이 1만2천55kg으로 가장 높았고, E(Excellent: 90~100점)등급의 305일 유량도 1만1천990kg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심사 점수대별 번식성적은 E 등급의 산차가 5.1산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분만간격일은 418.8일로 가장 짧았다.
세대수별 검정성적은 세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량과 유성분이 점차 증가했으며 3세대 이상부터 305일 유량평균이 1만kg를 넘었으며 세대수가 가장 높은 개체는 총 3마리 모두 이천검정회의 흥천목장(안래억)의 ‘흥천 대인 머피 676호·흥천 루돌프 모디스트 742호·흥천 루돌프 온워드 808호’로 모두 14세대를 나타냈다.
검정농가교육은 일본 북해도 시미즈마을의 마츠바라히데오씨를 초청하여 목장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소를 찾기 위해 품평회에 계속 도전하는 그의 집념과 노하우가 소개되어 관련농가에게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