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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값 견인 역부족…추가하락은 막았다

한우업계, 11일간 매출 100억 목표 대대적 소비촉진 노력

이희영 기자  2013.03.27 18: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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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한우협, 대형마트 등 연계 정육·부산물 최대 60% 할인판매 실시

 

한우업계가 최대 60%를 할인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할인판매에 돌입했지만 한우가격을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한우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대형유통업체를 비롯해 오픈마켓, 지역영농조합을 통해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물은 물론 최근 적체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안등심 등 구위부위까지 전 부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할인폭도 부산물의 경우 최대 60%까지 할인판매하며 정육부위도 30∼50%까지 다양한 할인 폭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우협회는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에게 구이와 정육 부위는 정상가의 30% 이상을 부산물은 50% 이상의 할인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참여 업체들에게는 행사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5%를 지원하며 영농조합이나 한우작목반의 경우 두당 30만원을 기준으로 거세우는 50만원, 암소 30만원, 2등급 25만원을 지원한다.
한우협회는 이를 통해 총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21일부터 본격적인 할인판매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매시장 경락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행사 직전에 20일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1만2천70원이었으며 21일에는 1만1천917원으로 하락했으며 22일에는 1만1천486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가격 상승은 없었지만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추가하락을 막는 성과는 있었다는 지적이다.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소비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하락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로 인해 가격하락을 어느 정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할인행사를 계기로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제고시켜 소비확대를 위한 보다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