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최대 2억원·참여자격 50세까지 늘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축산부)가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에 적극 나섰다.
농축산부는 이미 선발된 후계농업경영인의 영농규모 확대 및 경영 개선을 지원하는 ‘우수농업경영인 추가 지원사업’ 접수와 우수한 예비 농업인을 선정하여 영농 창업을 지원하는 ‘후계농업경영인 사업’의 2차 접수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수농업경영인 추가지원 사업은 정예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성공적으로 영농에 정착한 성장단계의 후계농업경영인에게 자금을 추가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5년이 경과했음에도 추가 지원을 받지 않은 후계농업경영인이어야 하며, 연리 3%,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금년부터 변경되는 사항은 영농 규모화에 필요한 자금 소요 등을 감안, 1인당 지원금액이 종전의 8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번 접수부터는 국민 평균수명이 연장되는 점 등을 감안, 연령상한이 종전의 만 45세 미만에서 만 50세 미만으로 확대됨에 따라, 만 46~50세의 중장년층도 사업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후계농업경영인 또는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달 30일까지 해당 시·군·구(또는 농업기술센터)에 사업계획서와 신청서 등의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를 바탕으로 시군 및 시도 추천(5.24)과 전문기관의 평가(5.24~6.20)를 거쳐 사업 대상자를 확정(6.26)하고, 7월부터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대상자는 후계농업경영인 500명,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400명 등 900명이며, 지원규모는 후계농업경영인 280억원,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880억원 등 1천160억원 규모이다.
지원자금은 농지 구입, 하우스 설치, 축사 시설 개·보수 등 후계농업경영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 및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규모화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