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알코리아(대표 김종영)는 지난달 25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FMD백신 국내생산 컨소시엄 SVC(대표 윤인중)와 FMD백신 국내생산 관련, 원료(벌크)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국내 FMD백신 공급 안정화와 FMD백신 국산화를 위한 민간 차원의 해외협력 사례다.
지난 2011년 초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FMD백신 생산을 위한 TF팀’이 발족했고 같은 해 7월 대한수의사회와 국내 5개 동물용 백신 제조사가 참여한 ㈜SVC가 출범했다.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FMD백신 주원료인 항원과 부형제가 벌크 백신의 형태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SVC 소속 5개 동물용 백신 제조사는 자체 생산시설을 활용해 FMD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메리알 수의공중보건(VPH) 부서는 기술 자문과 샘플 백신의 품질검정 등을 담당한다.
윤인중 ㈜SVC 대표는 “앞으로 선진 기술을 축적하고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함으로써 ‘FMD 청정국’ 실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필립 드보젯 메리알 VPH 부서 FMD 총괄책임자가 ㈜SVC의 윤인중 대표와 계약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