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협 “업계와 종란·종오리 감축 논의 중” 밝혀
오리업계가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종란 및 종오리 감축 등 특단의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최근 종란 및 종오리 감축을 위해 관련업계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종란 및 종오리 감축이라는 최후의 카드까지 꺼내든 것은 소비감소 등으로 인한 오리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불황이 이어지면서 오리 사육수수가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 인해 가격은 어느정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사육수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새끼오리가격은 4월 1일 현재 8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시세가 없다는 것이다.
또 생체오리가격도 마찬가지로 연초 8천원대로 반짝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후 7천700원대를 유지하면서 생산비 이하로 형성되고 있다.
더욱이 종오리 사육마리수는 크게 감소했지만 실제 종란 생산에 가담하고 있는 종오리의 숫자는 오히려 늘어났다.
1일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종오리 사육마리수는 84만7천수로 이중 종란 생산에 가담하고 있는 종오리가 64만7천403수로 전체 종오리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란 및 종오리 감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리협회 이강현 전무는 “오리산업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오리업계의 어려움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종란 및 종오리 감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실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