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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우유 성장세 ‘눈에 띄네’

경기침체 불구 연 매출 20% 이상 신장 주목

이동일 기자  2013.04.08 14: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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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문가 “건강 먹거리 위주 소비변화 대응을”

 

프리미엄 우유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급 우유에 대한 매출은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말하는 프리미엄급 우유는 일반 우유가 연 평균 1∼2% 성장에 그치고 있는 반면 최근 몇 년동안 연 20%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유기농우유인 M사의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유기농우유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면서 매년 급성장을 거듭해 올해 전체 유기농우유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사의 제품은 목초급여비율을 70%까지 높은 것으로 하루 판매량이 2만여개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소비현상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중요한 소비패턴의 변화라면서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전문가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준이 매우 높아져 있음을 생산현장에서도 인식해야 한다. 단순한 먹거리를 떠나 더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우리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생각한 업계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낙농가는 “전체 우유시장에서 프리미엄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작다. 마치 이것이 전체 우유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자칫 일반 우유가 프리미엄 우유 때문에 저평가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