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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외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

원료육값 낮게 책정 육가공업체 경고 메시지

이일호 기자  2013.04.08 1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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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불매운동·집회 등 강경대응 천명


줄도산위기에 내몰린 양돈업계가 최근의 수급불안 상황을 돈벌이에만 활용하려는 일부 육가공업체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후지 등 원료육가격 안정을 위한 상생에 협조해 줄 것을 최근 한국 육가공협회를 비롯한 일부 육가공업체에 공식 요청했다.

일부 2차햄 육가공업체에서 공급과잉과 돼지가격 폭락이라는 최근 시장상황을 악용, 후지 등 원료육가격을 과도하게 낮게 책정 지급하는 반면 햄 가공제품 등의 소비자가격은 낮추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돈협회는 협조를 당부하는 형식을 취하면서도 그 내용속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담아 육가공업계를 압박했다.

한돈협회는 돼지가격 폭락에 따라 한돈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가운데 일부 육가공업체들의 비상생적인 행위가 지속될 경우 각종 폭로성 언론 보도는 물론 불매운동과 함께 해당기업 본점을 대상으로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돼지가격이 연착륙되고, 안정될수 있도록 동참하되 수입원료육 사용을 가능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