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별 방역취약 시·군 선정해 집중 관리 착수
장기불황에 따른 여파일까.
FMD 취약기에 접어들었지만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양돈농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FMD 백신공급실적(2012년 10~12월) 및 항체 형성률(2012년 12~2013년 2월)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공급실적이 당초 계획량을 넘어서는 지역이 있는 가 하면, 10%대를 밑도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항체형성률 역시 20% 안팎인 지역이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각 도별로 백신접종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백신공급률 및 항체 형성률 하위 3개 시·군을 각각 FMD 방역취약으로 선정.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돼지의 경우 항체형성률을 기준(두수기준 60%이하)으로 취약지역에 선정된 시·군은 △강원도 평창 △경기도 안성, 여주, 화성 △경남 거창, 고성 △경북 김천, 안동 △전남 고흥, 광양, 보성 △전북 군산, 익산, 부안 △충남 논산, 서산, 예산 △충북 영동, 증평, 청원 등이다.백신공급률 하위 시·군은 소에 대한 공급실적도 감안되다보니 일부 실적이 우수한 지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 취약 시군에 대해서는 그 원인분석과 함께 백신 미구입 및 예방접종기록 부재 등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는 농가의 경우 과태료를 부과토록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또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 개선이 되지 않는 시군은 별도로 관리, 그 전국 순위를 공개하는 한편 이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준다는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농림축산검역본부로 하여금 해당지역에 대한 중앙기동점검반을 총동원 집중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