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결과로 정책 결정키로
육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육우 송아지고기 판매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 송아지고기에 대한 식문화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초 육우농가의 경영난 해소 및 육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협과 함께 송아지고기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기로 하고, 6개월령 육우송아지 1천두를 시범구매 해 송아지고기로 판매키로 했었다.
그런데 지난해말 현재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육우 송아지고기 시장의 새로운 수요 창출을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육우 송아지고기 시장이 저조한 것은 송아지고기로 판매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사양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인데다 아직 소비자들의 식문화가 이를 따르지 못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 육우사육농가들은 추석이나 설 명절에 맞춰 입식을 하다보니 육우송아지를 내다 팔 계획 자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군납을 하는 게 차라리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농축산부는 앞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이와 관련, 연구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용역 결과에 따라 이 내용을 보고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