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등 매출 합산시 목표 달성 예상
한우협회가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달 10일간 실시한 할인판매 기간 중 업체별로 최대 3.5배의 한우고기가 더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대형유통매장을 비롯해 영농조합법인,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할인판매를 실시했다.
한우협회는 행사기간 중 3대 대형유통매장의 한우고기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총 69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3대 대형유통매장 중 롯데마트의 매출이 단연 돋보였다. 롯데마트의 경우 52억여원 어치의 한우고기를 판매해 전년 대비 3.5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히고 있다.
다음으로 이마트가 10억7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홈플러스는 6억8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우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했으며 3대 대형마트에서 70여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림에 따라 온라인 매장과 영농조합법인 등의 매출액을 합할 경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마트의 경우 당초 계획했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매출이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우협회 박선빈 부장은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대형유통매장을 비롯해 행사 참여 업체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최대 효과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판매가격은 해당 업체의 물가정책과 경쟁업소와의 경쟁관계, 마케팅 전략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또 “할인판매를 통해 유통 업체들 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한우고기 가격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