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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발전 위해서라면 ‘분골쇄신’

■ 이사람 / 은퇴 후에도 종횡무진 활약 이흥구 원로

조용환 기자  2013.04.15 10: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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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69년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지시로 초지조성 맡아
 국산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키트 보급…외화절감

 

43년간 축산업발전에 매진하고, 80세를 훌쩍 넘기고도 낙농과 유가공업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한걸음에 달려가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는 원로축산인이 있다.
용인시 수진마을 2단지아파트 204-903호 이흥구 원로(82세)는 32년 부여에서 출생했다. 서울농대 축산학과를 졸업하던 60년 농림부 행정기술시험에 합격, 서산군을 필두로 관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홍성군과 충남도농촌진흥원에 이어 67년 축산시험장(축산과학원 전신) 사료과와 농진청 지역시험과에서 시험연구에도 몰두했다.
특히 故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쌀과 보리농사만으로 농촌을 잘 살게 할 수는 없다. 어린이에게 우유를 많이 먹이도록 하라”는 지시아래 69년 10월 농림부 목야계장(초지사료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축산과학원 전신인 국립종축원 부지는 당시 소나무로 우거졌었다. 故박정희 대통령은 낙농선진국처럼 초지로 만들라하여 서둘러 개간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초지조성에 관한 자료가 전무하고 당시 축산분뇨가 태부족, 호맥을 재배하여 갈아엎는 방법으로 산성 땅의 비옥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농림부 축산물이용과장을 끝으로 관계에서 물러난 그는 남양유업 이사로 자리를 옮겨 기획·영업업무를 총괄했다. 그가 입사하여 10년 후 88년 11월 상무로 퇴직시 매출액은 10배 늘었다.
89년 사료협회 전무와 91년 유가공협회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 2월 부회장으로 퇴직까지 그나 43년간 남긴 업적은 축산업계 곳곳에서 빛난다.
2004년 봄 JS 조선F&CS와 맺은 인연은 유업계에 혁신을 이뤘다. 당시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키트는 전량 수입된 독점으로 개당 8천원에서 9천원 사이로 유업계 경영에 부담이 됐다. 그러나 국산화에 성공한 검사키트의 품질이 수입품을 앞서자 수입품 가격은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JS 조선F&CS에서 현재 취급하는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키트는 Sensicheck와 TAB등 2종. 그 중 TAB시스템은 미생물 수용체법을 원리로 신속·정확히 검사할 수 있다. 특히 항생물질 검사시스템 중 가장 안전하여 한국산업진흥원 보건신기술로 인증되어 서울·남양·매일·동원·빙그레·건국·비락·데어리젠·연세·푸르밀 등에서 활용한다.
JS 조선F&CS 김중선 대표는 “이흥구 원로는 업계 대선배로 미수를 목전에 두고도 국내 낙농과 유가공업계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지 한 걸음에 달려가 조언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