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계가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축산농가 경영안정대책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을 비롯해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농협중심 협동조합형 패커를 육성, 유통단계 축소 등을 골자로하는 경영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단기처방을 적절히 내린 것이며 축산 농가들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평했다.
축단협은 “수입축산물 증가, 축산물 가격폭락, 사료값 폭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축산농가들은 희망을 체념으로, 비판을 푸념으로 대신한 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지금 축산농가에게는 시장과 경쟁을 지향하는 정책보다는 회생의 의지와 희망을 주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축단협은 “축산물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값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이 마련되어야 기나긴 가뭄을 근본적으로 해갈시킬 수 있지만 이번 사료구매자금 확대는 단기처방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사료안정기금 설치 및 사료원료 곡물비축제, 해외곡물 자원 개발, 하천부지 조사료 재배허용, 수입 사료원료 무관세화와 같은 사료값 안정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단협은 또 “박근혜 정부의 첫 농정부처 수장으로서 이동필 장관의 취임일성이 ‘소통과 신뢰의 농정’이다”라며 “첫 단추를 시의 적절하게 꿴 만큼 비둘기의 마음이 콩밭에 가는 일이 없도록 우리 농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