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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당 젖소 사육두수 70두 돌파

통계청 1분기 가축통계 발표 전분기 69.9두 대비 소폭 ↑

이동일 기자  2013.04.24 10: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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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총 42만두…가임암소 30만여두

 

가구당 젖소 사육두수가 처음으로 70두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4분기 가축통계에 따르면 가구당 젖소 사육마리수가 70.1두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69.9두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다.
최근 20년간 호당 사육두수가 10두씩 증가한 것은 3∼4년이 걸린 반면 60두에서 70두까지 늘어나는데는 5년이 걸렸다.
1994년 호당 사육규모가 20두를 넘어선 이후 4년만인 1998년 30두를 넘어섰고 3년만인 2000년에 40두를 돌파했다.
50두를 넘어선 것은 4년 후인 2004년이었으며 2008년에 60두를 넘어섰다. 그런데 60두에서 70두로 넘어선 것은 5년이 걸렸다.
이는 지난 2010년 발행한 FMD로 인해 3만6천여두의 젖소가 살처분된 이후 회복하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4분기 현재 젖소 총 사육두수는 42만두로 이중 가임암소는 30만1천두로 나타났다. 총 사육두수는 아직까지 FMD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가임암소는 오히려 5천여두가 늘어났다.
이는 노산우들의 도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세미만과 1세에서 2세 젖소는 7만8천두, 8만1천두로 FMD이전 보다 각각 5천두, 2만1천두가 줄어들었지만 2세 이상은 26만1천두로 FMD이전 24만5천두에 비해 1만6천두가 증가했다.
사육규모별로는 50두 미만 농가가 2천100호, 50두에서 100두 사이가 2천800호, 100두 이상 농가는 1천100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