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24일 협회 회의실에서 계란유통구조개선 TF팀 회의<사진>를 개최하고 유통센터 건립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유통센터 건립에 앞서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필수라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관련 축산관련법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계란의 경우 일반식품에 비해 높은 수준의 위생수준이 요구되는 식품으로 최근들어 유해물질이나 병원성 미생물 오염 등 식품위생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보다 높은 위생 수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가축사육시설 등에 출입하는 계란 운송자 및 차량에 대한 관리기준을 강화하여 가축 전염병의 발생·확산·방지를 통해 채란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고품질 계란을 공급해 농가 경쟁력 향상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계란유통센터의 건립 계획안도 논의했다.
계란유통구조개선 TF팀은 “현재의 불투명하고 낙후된 계란 유통구조를 개선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계란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생산량을 고려해 거점 지역별 계란유통센터를 통한 계란 유통 활성화 방안을 도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계협회는 내달 3일 경주에서 열리는 양계인대회에서 산란계 농가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의 논의 진행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