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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조합 양돈전문사료공장 ‘출항’

월 1만2천톤 생산능력…충남·전남북 조합원 공급

이일호 기자  2013.04.29 1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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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고품질 위한 첨단시설…경제형사료 활성화 기대 


도드람양돈농협의 양돈전문사료공장이 마침내 출항했다.

자체사료공장 확보라는 도드람양돈농협 600여 조합원의 염원이 실현된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은 지난 24일 전북 정읍시 태인공단에서 (주)디에스피드 양돈전문사료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착공 1년여만에 준공된 이 공장은 부지면적 8천200여평, 건축면적 1천600평 규모로, 월간 1만2천톤(1일 8시간, 25일기준)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충남 남부와 전남북지역 조합원들에 대한 사료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대용량 벌크 스케일로 계량 및 상차시간을 최소화 했을 뿐 만 아니라 상차 최종단계에서 정선기와 마그네트로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

특히 입고라인에서 곡물의 분진까지 별도로 선별, 순수알곡의 곡류만 싸이로에 저장하되 여러개의 싸이로를 확보, 사료원료 다양화 추세에 적극 부응할수 있는 것은 물론 액상탱크내 침전물 차단을 위한 에어플러싱도 설치하는 등 품질관리를 위한 각종 최신설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도드람양돈농협의 자체 사료공장 준공은 조합 뿐 만 아니라 국내 배합사료업계로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그간 사료원가 공개는 물론 경제형사료 공급을 통해 사료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켜온 도드람양돈농협의 보다 공격적인 시장공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영규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사료공장의 준공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 공급과 생산물량 확보가 절실하다”며 “양돈전문이라는 잇점을 최대한 살려 우수하고 경제적인 사료를 생산, 많은 양돈농가들이 협동조합의 우산속에 사료공장을 이용토록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조합장은 이어 계통농협간 협동과 상생으로 함께 발전하고, 정읍에 뿌리내린 착한기업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이병모 회장, 김건호·최희태 부회장, 제주양돈농협 이창림 조합장 등 양돈지도자들과 정읍시 최영만 부시장, 전북도 성신상 농축산국장, 전북도의회 김대중 의원등 지역 정관계, 축산신문 윤봉중 회장, 농협사료 이환원 사장 및 유관산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