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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후 한우 25% TMR사료로 사육”

오영균 축과원 연구관, 활성화 심포지엄서 밝혀

김수형 기자  2013.05.06 10: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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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보급 급격 증가…경제적 효과 8천897억원 전망

 

한우농가들의 TMR사료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7년에는 4마리 중 1마리는 TMR사료로 키워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지난달 30일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연찬관에서 ‘사료비 절감을 위한 한우 섬유질 배합사료 이용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국립축산과학원 오영균 연구관은 ‘한우 섬유질 배합사료의 효율적인 이용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오 연구관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한우TMR사료 제조기술을 개발해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2005년 2.7%에 불과하던 TMR사료 점유율이 2011년에는 13%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 연구관은 “올해는 TMR사료 비중이 15%까지 확대되고 4년 후인 2017년에는 26%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우업계에 직간접적으로 8천897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측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정다위 연구관은 “사료로 이용 가능한 농식품 부산물의 재활용 관련 부서가 분산되어 일관적인 처리 계획수립과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및 업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축산부 박일수 주무관은 “올해 주요 사료정책으로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기한 연장, 사료제조업체에 사료원료 구매자금 등 지원 확대, 조사료 및 TMR 사료 공급 확대 등을 계획중이며 사료곡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해외사료자원 개발, 장기저리 융자 및 곡물 조달시스템 운영체계 구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농식품 부산물 유통 및 사료화에 있어서 여러 제약요인들에 대해 폭넓은 토론을 통해 한우 섬유질배합사료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섬유질배합사료의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국한우협회와 함께 부존 농식품부산물 등을 이용한 섬유질배합사료(TMR) 자가배합 제조 이용 기술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축산과학원은 한우농가에서 직접 농식품부산물 활용해 TMR 배합비를 직접 짤 수 있도록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전산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한우 농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으로 6월과 11월 중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한우농가는 지역의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전국한우협회를 통해서 오는 10일까지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