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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업계 “우리도 한돈자조금 동참”

명절캠페인 7개사 1천만원…일회성 그치지 않을 듯

이일호 기자  2013.05.06 10: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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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돈·AI업계 이미 참여…타 유관산업계 확산 주목


종돈과 돼지AI업계에 이어 육가공업계도 한돈자조금 조성에 동참하고 나섰다.

그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양돈농가들 사이에서 자조금사업에 대한 동참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사료와 동물약품 등 다른 유관산업계에 무언의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 이하 관리위)에 따르면 CJ 제일제당, 농협목우촌, 롯데푸드, 우와돈, 도드람포크, 돈마루, 웰팜포그 등 7개 육가공업체에서 최근 936만3천을 자조금으로 납부해 왔다.

지난 설 명절의 ‘2013 설 한돈드림캠페인’ 기간동안 이뤄진 육가공품 판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해 온 것이라는게 관리위측의 설명이다.

이들 육가공업체들은 농가 스스로 양돈산업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의무자조금 취지에 공감하는 한편 앞으로도 소비자 식생활 개선과 육가공품 소비확대를 위한 자조금의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전했졌다.

이번 납부금은 종돈과 AI업계의 납부금과 마찬가지로 축산관련영업자 지원금 계정으로 구분된다.

관리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육가공업체들의 경우 명절 한돈캠페인을 계기로 지속적인 납부 의사를 밝혀온 만큼 일회성에 그치지는 않을 전망”이라면서 “무엇보다 자조금 조성 동참이라는 분위기가 범 양돈업계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