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사태엔 “농가에 피해 없도록 조치”
“가격연동제는 반드시 이뤄낸다.”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이 오는 8월로 예정된 원유가격연동제 시행 및 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손정렬 회장은 지난 8일 전문지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취임 후 연이은 현안 해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물음에 이 같이 답한 것이다.
손 회장은“낙농가들의 기대가 매우 큰 사안이다. 원유가격연동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결된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과 낙농진흥회 귀속률 조정, 연간총량제 상한선 폐지 등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나섰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각 현안별로 대표자들을 선정하고, 이들 대표자들에게 적극적인 믿음을 보여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각 현안별로 낙농제도개선, 목장경영안정대책, 우유급식제도화 대책, 낙농환경대책 등 총 4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현안별로 소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별 현안에 대한 협회의 방향을 설정해 대응키로 한 것이다.
그는“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소위원회 활동을 통해 좀 더 심도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이를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농가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에서는 동원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사태의 전개상황을 모니터하면서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며 “남양유업사태의 핵심은 우유의 문제가 아닌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소위 ‘갑’의 횡포 때문이다. 이를 협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자칫 낙농업계 전체가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덮어쓸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해결방안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 농가에게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로 노고 헛되지 않도록 최선”
원로 초청 간담도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이 낙농원로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낙농육우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소재 협회회의실에서 협회 원로들을 초청, 간담<사진>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협회 원로들은 협회 운영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최근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과 낙농진흥회 쿼터 귀속률 조정, 연간총량제 상한선 폐지 등의 어려운 현안들을 해결한 것에 대해 손 회장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사실 명심하고, 6천 낙농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정렬 회장은 “오늘날 협회가 이처럼 안정되게 운영될 수 있는 바탕에는 과거 자신을 희생하면서 봉사 해주신 여러 원로님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간의 노고에 누가되지 않도록 낙농육우협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회 지재선 고문, 이윤우 고문, 강성원 고문, 김남용 고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