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품 선호도 증가…매년 10% 이상 증가
유제품 수입량이 10년 전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1/4분기 국내 원유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했으며, 수입량은 2만1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했다.
국내 유제품 소비량 급증에 따라 수입량은 2002년 3만2천톤에서 2012년 7만7천톤으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원유생산량은 18만2천950톤으로 전월대비 3.4% 증가했다. 유질은 유지방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고, 체세포와 세균수 1등급 비율은 각각 1.5%p, 0.5%p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유제품 소비량은 원유환산기준으로 1인당 70kg을 넘어 쌀(2012년 기준 69.8kg) 보다 많은 양의 유제품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제품 소비량의 급증에 따라 치즈, 분유, 버터 등의 유제품 수입도 매년 10% 이상씩 증가해 왔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유제품 소비량의 증가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지만 흰 우유의 소비량이 감소하고, 치즈 같은 가공제품들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국내산 원유를 활용한 유제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다.